내일은 멀리 갈 거야.
by iamsie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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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 싶었어

그러면 안되지
모양 빠진다

달라질 줄 알았어
네가 없으면 달라질 줄 알았다고, 내가

지겨웠구나
칠년만에 듣는 이유, 솔직해서 고마워

그래, 지겨웠어
네가 아니라 유희야, 내가
너 아니라 내가, 죽도록 지겨웠다고
우리 그랬잖아
우리 너무
네가 난지 내가 넌지도 모르게...
처음엔 좋았어
너 없는 첫날은 날아갈 것만 같았으니까
근데...
...외로웠어
유희야,
너 없는 내내 나 너무 외로웠어.

외로워...?
나 지금 들었지, 그 말?
할 수만 있으면 파내고 싶은데, 그 말
외로운 게 뭔지 알아?
나 여기 없는 게 외로운 거야
나 여기 없어서 그 말
내가 아니라 너 혼자 들어야 외로운 거야
외롭다
외로워서 죽을 것 같다
울부짖어도
그 말을 들어야 하는 그 단 한새끼가 여기 없어서
내가 혼자 뱉는 말 나 혼자 들어야 되는 게 외로운 거야

내가 잘못했어
내가 너한테 잘못했어
용서해줘

네가 원하는 게 용서야?
할 수만 있음 얼마든지 해!!
근데 못해
왠 줄 알아?
잊었으니까
다 잊었으니까
너 죽었으니까
온 몸에 살점 뜯어내듯 다 뜯어냈어
내 살 보다 더 깊이 박힌 너 하나도 남김없이 다 뜯어 버렸어
너도 해 봐





달콤한 나의 도시 다섯번째 이야기 中

by iamsien | 2008/06/21 13:18 | 깨달음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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